17일까지 공무원노조 가입 조합원 투표 시행

경기 양평군청노조, 공무원노조 품으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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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업 위원장과 김현기 경기본부장이 양평군청을 순회 중 남양군청노조 간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주업 위원장과 김현기 경기본부장이 양평군청을 순회 중 남양군청노조 간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 양평군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홍승필, 이하 양평군노조)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 이하 공무원노조) 가입을 준비하고 있다. 양평군노조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공무원노조 가입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이에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이 경기본부 김현기 본부장 및 간부들과 함께 10일 양평군청의 내·외청을 순회하며 조합원들을 만나 투표 참여와 가입에 찬성해 줄 것을 호소했다.

▲ 김주업 위원장이 양평군청을 순회하며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 김주업 위원장이 양평군청을 순회하며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순회하며 만난 양평군노조 조합원들에게 “그동안 양평군노조가 많은 성과를 냈지만 기초자치단체를 상대로 얻어낼 수 있는 건 매우 제한적이다. 좀 더 본질적이고 큰 변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대정부교섭을 진행해야 하는데 법상으로 공무원노조 같은 전국 단위 상급단체만 가능하다”면서 “공무원노조는 가장 규모가 큰 노조이면서 정책·교섭·투쟁 역량이 가장 뛰어나다. 우리 홍승필 위원장님도 여러 심사숙고 끝에 공무원노조를 선택하고 여러분께 압도적인 찬성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2020년도 대정부교섭을 준비 중인데 여기서 많은 성과를 내느냐는 얼마나 많은 공무원이 한목소리로 힘을 모아 주시냐에 달렸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 김현기 경기본부장이 양평군청 외청을 순회하며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 김현기 경기본부장이 양평군청 외청을 순회하며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김 경기본부장도 “불합리한 시간외수당 문제, 임금인상, 내년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연금투쟁 그리고 노동자와 시민으로서 본질적인 권리인 노동기본권과 정치기본권을 획득하는 것은 시장과 군수의 재량을 벗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개별노동조합의 활동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큰일들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으자는 것이다”라며 “최근에 안성, 하남, 남양주, 여주에서 이 흐름에 동참하여 공무원노조와 한가족이 되었다. 부디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압도적인 찬성으로 홍승필 위원장을 비롯한 노동조합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고, 대정부 협상력도 한층 더 높였으면 좋겠다.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민주노조의 전통을 가진 공무원노조와 함께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김주업 위원장과 김현기 경기본부장이 양평군청을 순회하며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 김주업 위원장과 김현기 경기본부장이 양평군청을 순회하며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 남양군청노조 조합원들이 공무원노조 임원들의 순회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 남양군청노조 조합원들이 공무원노조 임원들의 순회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양평군노조 조합원들은 공무원노조의 순회가 시작되자 하던 업무를 잠시 멈추고 연설에 귀를 기울였다. 공무원노조 임원들이 연설을 마치고 인사할 때는 박수를 보내며 화답했다.

▲ 홍승필 양평군청노조 위원장이 순회하며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 홍승필 양평군청노조 위원장이 순회하며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양평군노조 홍승필 위원장은 공무원노조 가입을 추진한 이유에 대해 “작년 위원장 선거에서 공무원노조 가입을 공약했고, 위원장으로 당선되고서 공무원노조 경기본부와 함께 가입을 추진했다. 인근 남양주시, 하남시, 여주시노조도 함께 준비했는데 이제 마지막으로 우리만 남았다”면서 “상급단체로 공무원노조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해직 공무원들을 위한 선명한 입장과 투쟁성, 공무원 노동자를 대변할 수 있는 조직이라고 생각해 양평군노조는 공무원노조를 선택했다. 양평이 보수적인 지역이다 보니 공무원노조와 상급단체에 대한 이해가 좀 부족한 면이 있어 조합원들에게 계속 홍보해왔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이번 투표를 통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공무원노조의 설립신고 이후 경기지역에서 다수의 개별 공무원노조가 공무원노조 가입을 결정했다. 이런 흐름에 이어서 다른 지역본부에서도 개별 공무원노조의 가입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양평군청노조 간부들이 공무원노조와 함께 순회하고 있다.
▲ 양평군청노조 간부들이 공무원노조와 함께 순회하고 있다.
▲ 김주업 위원장과 김현기 경기본부장이 양평군청을 순회하며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 김주업 위원장과 김현기 경기본부장이 양평군청을 순회하며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 양평군청노조 조합원이 공무원노조 임원들의 순회를 지켜보고 있다.
▲ 양평군청노조 조합원이 공무원노조 임원들의 순회를 지켜보고 있다.
▲ 양평군청노조 조합원들이 순회하는 공무원노조 간부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 양평군청노조 조합원들이 순회하는 공무원노조 간부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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