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명, 140여 편 응모 … 대상에 시 「기적」 최상규

‘제1회 공무원노동문학상’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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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제정한 제1회 공무원노동문학상에 총 93명이 응모한 가운데 대상의 영예는 시 ‘기적’의 최상규(충북본부 증평군지부) 조합원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수필 ‘태극기 휘날리며’의 방성훈(서울본부 용산구지부) 조합원이 수상했다.

공무원노조는 1일 대상과 최우수상, 부문별 우수상 각 2명과 부문별 장려상 각 5명 등 총 16명의 명단과 수상 작품을 발표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공무원노동문학상은 공무원노조가 “조합원들의 창의력과 감수성을 발현하고 공무원의 삶과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제정했으며 지난 9월 2일부터 공모를 시작했다. 10월 11일까지 시 부문 36명, 수필 부문 57명 등 총 93명의 조합원이 작품 140여 편을 응모했다.

공모전 심사는 공무원노동문학상을 후원한 한국작가회의가 맡았다. 심자위원장으로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인 소설가 이경자씨가, 심사위원으로는 작가회의 소속의 유시춘, 한창훈 소설가, 김선우, 신용목 시인이 참여해 응모작들을 심사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 총평에서 “시에서는 공무원노조를 세우는 일과 관련된 감동과 감회가 많이 보였고 수필은 공무와 일상의 곤혹과 고민들을 주로 다뤘다”며 “글쓰기가 리포트처럼 메마른 형식으로 빠지기보다는 일상과 현재에 대한 해석과 진단에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돋보이는 작품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거기에는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자부와 자랑이 있었으며, 세상과 타자를 향한 사명감도 묵직하게 배여 있었다”며 “그들을 응원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4시에 서울 영등포구청 별관 5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11월 15일은 공무원노조가 2004년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인 날이다. 공무원노조는 15주년을 맞은 총파업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을 시상식 날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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