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집행부 선출, 지부사무실 개소식과 현판식 성황리에 개최

충북 보은군지부, 공무원노조 닻을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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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충북본부 보은군지부(지부장 정진석, 이하 보은군지부)가 제1기 집행부를 선출하며 본격적인 노동조합 활동의 닻을 올렸다.

보은군지부는 지난달 19일 제1기 집행부에 정진석 지부장과 양승대 수석부지부장, 이문형 회계감사위원장을 선출했다. 또한 이달 13일엔 지부 사무실 개소식과 현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보은군청 재무과 계약팀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정 지부장은 조합원 462명 중 41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394표의 높은 지지를 받아 초대 지부장으로 당선됐다. 보은군 전체 직원은 650여 명이다.

정 지부장은 1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부장 당선 후 한 달이 안 돼 조합원 가입자가 50여 명이 더 늘었다”며 “그동안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속앓이만 했던 보은군 직원들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고 권리 향상에 앞장서는 노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은군지부가 공무원노조 여러 지부 중 가장 늦게 출발하지만 다른 지부들 못지않게 활동해 모범이 되는 지부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공무원노조 보은군지부가 13일 지부사무실 개소식과 현판식을 진행했다. 사진 = 공무원노조 충북본부
▲ 공무원노조 보은군지부가 13일 지부사무실 개소식과 현판식을 진행했다. 사진 = 공무원노조 충북본부

보은군지부의 출범은 충북본부의 적극적 조직화와 오랫동안 민주노조를 기다려온 보은군 공무원들의 소망이 결합돼 이루어졌다.

지난해 9월 보은군지부 건설준비위원회를 세우고 지부 운영위원 구성을 거쳐 10월 14일 준비위 출범과 총회를 통해 지부 규정을 제정하고 선관위를 구성하는 등 보은군지부 건설은 차곡차곡 그 절차를 밟아왔다.

지난해 초부터 보은군청을 순회하며 보은군지부 만들기에 발 벗고 나섰던 김정수 충북본부장은 “충북본부 조직화 사업이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공무원노조 새 식구 보은군지부를 아낌없이 환영해 주시고 앞으로 그 활약상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13일 지부 사무실 개소식과 현판식에는 공무원노조 노정섭 부위원장과 충북본부 임원들이 참석했으며 정상혁 보은군수 등도 참석해 보은군지부 설립을 축하했다.

정 지부장은 “보은군에서도 노조 설립을 축하하고 군수가 직접 노조 가입을 독려하고 노조의 발전과 조합원의 권리를 이야기 했다”고 전했다.

보은군지부는 2월 중순 경 정식 출범식과 총회를 치른다. 지부 규정을 더 다듬고 올해 사업계획을 잘 마련해 조합원의 승인을 받아 힘차게 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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