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공무원노동문학상, 오는 8월 17일부터 두 달간 공모

공무원노동자 희로애락, 문학으로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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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동자의 다양한 삶과 희로애락을 글로 옮겨보자.
나의 일상이 시와 수필로 탄생하는 순간의 희열을, 전문가의 시각으로 나의 글이 평가되어 당선이 되는 기쁨을, 나의 노력이 공무원노조와 노동문학 발전에 기여하는 행운을 누릴 기회가 왔다.
제2회 공무원노동문학상 공모가 내달 17일부터 시작된다.

▲ 2019년 제정되어 올해 두번째로 진행되는 공무원노동문학상 공모 포스터
▲ 2019년 제정되어 올해 두번째로 진행되는 공무원노동문학상 공모 포스터

올해로 2회를 맞는 공무원노동문학상은 8월 17일부터 10월 16일까지 두 달 간 응모할 수 있다.
이미 등단한 작가나 전년도 우수상 이상 수상자가 아니라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 장르는 시와 수필이며, 공무원노동자의 삶과 공무원노조의 지향 가치를 담은 내용을 자유롭게 쓴 후, 공무원U신문 이메일(gnews20@gmail.com) 또는 우편(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664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으로 접수하면 된다. 

조합원들의 삶이 녹아 있는 작품들은 (사)한국작가회의 전문 작가들의 블라인드 심사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실시되며, 심사결과는 11월 초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와 공무원U신문을 통해 게재된다. 물론 당선자에게는 개별 통보되며, 전태일 열사 50주기인 11월 13일과 공무원노조 총파업일인 11월 15일 즈음하여 시상식은 별도 진행될 계획이다.

장르에 상관없이 대상 1명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상패, 부문별 최우수상 각 1명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상패, 부문별 우수상 각 5명에게는 상금 50만원과 상패, 부문별 장려상 각 10명에게는 상금 30만원과 상장이 각각 수여된다. 수상자가 전년도 16명에서 33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응모한 모든 조합원에게는 문화상품권(1만원권)도  지급된다.

▲ 제1회 공무원노동문학상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1회 공무원노동문학상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년 제정된 제1회 공무원노동문학상에는 16개 본부에서 91편의 작품이 응모했으며, 치열한 경쟁을 통해 대상의 영예는 충북본부 증평군지부 최상규 조합원에게 돌아갔다.
첫 대상 수상자인 최상규 조합원은 “시를 좋아했던 한 아이는 자라서 공무원이 되었고 바쁜 일상에 조금씩 시에서 멀어져 가다 노동문학상 공모 소식을 듣게 됐다. 작은 설렘과 망설임 끝에 도전했고, 뜻밖의 큰 상에 용기를 얻어 다시 그 아이처럼 시를 꿈꾸고 있다”고 당시의 소회와 수상의 기쁨을 전하면서 “공무원노동문학상이 모든 분들에게 다시 꿈꿀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조합원들이 도전하기를 권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작품 심사를 맡게 된 (사)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신현수 시인(전교조 출신)은 “언뜻 생각하면 공무원과 문학은 거리가 매우 먼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훌륭한 공무원은 국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힘든 국민들을 위로하며, 좋은 문학 또한 그러하다”며 공무원노동문학상의 취지에 공감을 표하고, “문학은 하늘의 별을 따는 먼 얘기가 아니라, 바로 내 주변의 희로애락을 잘 기록하는 것”이라며 “지금 당장, 도전하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랜 기억을 더듬어보면 누구나 한번 쯤 ‘문학소녀’, ‘문학소년’을 꿈꾸었던 적이 있다.
나의 삶이 문학이 되면 건조했던 일상에 촉촉한 봄비가 내릴지도 모른다.
도전하자. 그리고 ‘아직 꿈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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