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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부산본부, 투쟁 속에 성장했고 동지애로 하나 됐다!

기사승인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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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을 가다] 공무원노조 부산지역본부

2020년, 가장 본부 중심성을 갖고 일치단결한 곳이라면 부산본부가 아닐까. 
1월의 끝자락에 부산을 찾아 박중배 본부장과 최성호 사무처장으로부터 전국에 ‘선한 조직력’(?)을 전파한 힘의 원천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 2020년 빛나는 부산본부의 주역들

2020년 부산본부의 활약이 대단했다
믿고 함께 해 준 지부장 동지들 덕분이다. 작년 부산시 투쟁을 통해 ‘투쟁으로 쟁취한 승리’를 몸소 체득한 결과다. 연초에 포상금 과세 문제가 발생해 해당 권역 지부장과 세무과 조합원들이 함께 부산시 소재 세무서를 모두 항의 방문했고, 모 세무서장에게는 사과를 받았다. 결국 승리했고, 조합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신념으로 시작했고, 권리의식을 갖고 돌파하니 그것이 새로운 권리를 만들어냈다. 
또한 부산시 투쟁 승리의 여세를 몰아 “할 수 있다. 부산이 한다”는 신념으로 하반기 전태일3법 서명 5천명, 정치기본권 입법청원 동의 1만명, 부산 미군부대 세균실험실 폐쇄 서명 1만명 등을 조직. 조합원과 함께 한 공동투쟁이 빛을 발할 수 있었다. 

   
▲ 지난 해 6월 부산시청 로비에서 부산시 갑질규탄 공무원노조 결의대회가 개최됐다.

부산시 ‘갑질’ 저지투쟁의 성과는? 
일단 부산시의 고압적 태도가 달라졌다. 공문과 전화 말투도 달라졌다는 게 조합원들의 평가다. 
애초에 우리가 투쟁하면서 ‘부산시장 나와라’라는 ‘저돌적인’ 슬로건 을 걸고 나왔는데 그게 현실화된 투쟁이었고, 부산시의 나쁜 관행 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게 된 계기가 됐다. 부산시 투쟁으로 노조에 대한 조합원의 관심도 높아지고, 시민사회노동단체와의 연대의식도 깊어졌다. 뜻하지 않게 시작된 열흘간의 시청 로비 노숙농성으로 지부장들은 단련됐고, 서로의 공감대를 통해 이후 사업을 위한 끈끈한 동지애의 발판이 됐다.

   
▲ 10만입법청원 순회 중 발언하고 있는 박중배 부산본부장

2020년 부산의 활약이라면 ‘10만 입법청원’을 빼놓을 수가 없다 
정치기본권 10만 입법청원을 하자고 할 때 반신반의하는 목소리들이 있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줘야 했다. 부산에서 포문을 연 동의서명에 16개 전 지부 간부들이 달라붙었다. 그 힘으로 하루 만에 1만명의 동의서명을 받았고, 그 영향력이 전국화되었다고 본다. 부산본부 조합원 숫자보다 많은 동의서명을 달성하고, 가장 많은 조합원이 있는 서울본부 지원사격에 나섰다. 우선 일정이 되는 3~4명의 간부를 조직해서 동주민센터 위주로 조합원들을 만났다. 인근 지역인 울산에도 한 차례 결합했다. 소속 지역은 아니지만 단일노조이기에 공통의 목표를 갖고 지원하고 함께 투쟁한 것이 큰 힘을 발휘했다고 생각한다. 

   
▲ 지난 해 7월 부산서구청 인사투쟁에 함께 하고 있는 부산본부 운영위원과 조합원들

부산본부의 지부별 소통방식은? 
부산본부는 2013년부터 4개 권역으로 나뉘어 소통하고 있는데, 권역별 모임은 지부장, 사무국장, 사무차장을 기본으로 상시적으로 진행한다. 지부별 현안을 공유하고 서로의 생각도 나눈다. 어려운 지부가 있으면 단체장 항의 면담이나 부서 순회에도 함께 조력한다. 
또 하나의 자랑은 사무차장단 모임이 정기적으로 담보된 것이다. 조직의 손과 발 역할을 하는 사무차장의 역할을 높여주고 권리를 보장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했다. 사무차장 모임 때마다 실무, 정세, 교양 할 것 없이 교육을 배치하고 토론했더니, 그것이 지부와 본부 사업의 질적 변화를 가져왔다.
 
청년사업에 대한 고민은? 
조직의 미래를 위해 청년간부 배 출은 우선 과제였다. 청년위원회 를 통해 본부와 지부의 세대교체 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는 중이다. 다행히 기존 중구지부에 이어 남구, 사하, 동래 등 3개 지부장이 40대로 바뀌었다. 조합원과 더 빨리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서는 더 젊어져야 하기에 청년사업에 더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1년 부산본부의 계획은? 
부산본부에 여성간부가 부족해 늘 안타까웠다. 성평등위원회 사업 활성화로 여성간부를 발굴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또한 코로나19로 막힌 집합교육의 한계를 뛰어 넘어, 상반기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16강을 본부와 지부 공동 지원으로 각 지부별 3명 정도 이수토록 하고, 하반기에는 여력이 된다면 지부별 본부 노동교실을 열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시장과의 한 판 싸움’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올해도 부산본부는 조합원에게는 갑질에 맞서는 대변자의 역할을, 시민에게는 올바른 행정을 구현하는 국민의 공무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몸’으로 뛸 것이다. 


‘2020년 빛났던 부산본부’에는 조합원들의 권리찾기를 향한 투쟁에 망설임 없이 행동으로 옮기는 박중배 본부장과 꼼꼼한 계획으로 든든한 책사 역할을 한 최성호 사무처장, 그리고 그 뒤를 든든히 지키며 심장과 허리가 되어 준 16개 지부 지부장과 간부들이 있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마치 겨울을 뚫고 나온 강철새잎 같았던 2020년 부산본부의 저력에 박수를 보내며, 올해에도 낮고 그늘진 곳에서 더 찬란하게 빛날 그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오경희 기자 reporter_oh@naver.com

<저작권자 © 공무원U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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