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23일 마석 열사묘역에서 창립 19주년 기념식 개최

“탄압과 역경의 19년을 넘어 힘차게 도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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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노조가 창립 19주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가 창립 19주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이 23일 오전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서 창립 1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창립기념식에는 전호일 위원장과 김수미 부위원장, 김태성 사무처장 등 임원과 사무처 간부들이 참석했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2002년 3월 23일에 창립한 이후 매년 같은 날 기념식을 하고 있다. 이번 창립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해 간소하게 진행되었지만, 임원들은 선배 열사들 앞에서 창립 20주년을 준비하고, 100만 공무원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당당히 나서겠다고 결의했다.

▲ 전호일 위원장이 창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전호일 위원장이 창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전호일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19년 전 우리는 법과 제도가 준비되지 않았지만, 조합원들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고, 이 사회의 민주주의를 위해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을 외치며 출범했다. 온갖 탄압과 힘든 역경을 거치며 19년을 보내고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법외노조 시절이 더 많았고 탄압을 당하지 않은 시기가 없었던 험난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작년에 해고자 복직 특별법을 쟁취했고,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을 위한 10만 입법 청원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이어서 전 위원장은 “공무원노조의 역사 속에서 많은 동지가 해직되고 돌아가셨다. 그 정신을 이어받아 새롭게 20주년을 맞이하고, 앞으로의 10년을 설계해 민주노조로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 김수미 부위원장이 창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 김수미 부위원장이 창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후 김수미 부위원장이 창립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어서 기념식 참가자들은 초대 차봉천 위원장과 서울본부 시청지부 안현호 전 조직부장, 경기본부 김원근 전 본부장 묘역을 참배하며 고인들의 뜻을 기렸다. 기념식은 참석자들이 공무원노조 진군가를 함께 부르며 마무리됐다.

▲ 공무원노조가 창립 19주년 기념식을 진행한 가운데 초대 차봉천 위원장 묘역 앞에 화환이 놓여있다.
▲ 공무원노조가 창립 19주년 기념식을 진행한 가운데 초대 차봉천 위원장 묘역 앞에 화환이 놓여있다.
▲ 공무원노조가 창립 19주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가 창립 19주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 전호일 위원장과 김수미 부위원장이 초대 차봉천 위원장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
▲ 전호일 위원장과 김수미 부위원장이 초대 차봉천 위원장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
▲ 사무처 간부들이 서울본부 시청지부 안현호 전 조직부장의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
▲ 사무처 간부들이 서울본부 시청지부 안현호 전 조직부장의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
▲ 사무처 간부들이 경기본부 김원근 전 본부장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
▲ 사무처 간부들이 경기본부 김원근 전 본부장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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