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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총파업, 사회 불평등 갈아엎자!” 전국을 흔든 노동자의 함성

기사승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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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일, 131주년 세계노동절 맞아 전국 동시다발 대회 개최

   
▲ 131주년 세계노동절 전국노동자대회 서울대회장에 민주노총 깃발이 날리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양경수, 이하 민주노총)이 1일 131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 15개 지역본부 주관으로 동시다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깨기 위한 11월 총파업 투쟁을 힘차게 결의했다.

   
▲ 민주노총은 제131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서울대회를 비롯 전국 15개 지역본부 주관으로 동시다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서울대회는 136일간의 부당해고 투쟁 끝에 노동절 하루 전인 4월 30일 사측과의 합의로 승리를 쟁취한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을 축하하고, 노동자의 가장 큰 무기인 ‘연대’의 힘을 확인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진행됐다. 다만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최대한 준수하기 위해 최소 인원만 집회에 참여토록 하고, 각 산별연맹은 여의도에서 마포대교를 넘어 공덕역까지 거리두기를 하며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노동절 하루도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존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고, 현장에서 고된 노동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하루의 쉼도 보장되지 않는 자본의 잔인함에 분노한다”면서 “재난과 위기가 불평등을 가속화시킨다는 공식을 반드시 깨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은 어디 있는가. 경제질서의 변화도, 산업구조의 재편도, 기회위기 마저도 모두 노동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불평등 세상을 뒤짚어 엎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위원장은 “IMF 외환위기가 몰고 온 재난은 정리해고, 비정규직의 수렁으로 우리를 내몰았다. 코로나가 몰고 온 재난이 우리를 또 다시 고통 속으로 내몰지 않도록 민주노총이 나서 세상을 바꾸어야 한다”면서 “131년전 노동자들이 존엄을 선언하고, 해방이후 전평이 노동자민중의 생존과 인민항쟁을 이끌고, 96- 97년 노개투 총파업으로 악법을 되돌렸듯이 2021년 하반기 총파업 투쟁으로 불평등 세상을 확 바꿔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 민중공동행동 박석운 공동대표가 연대사를 하고 있다.

연대사에 나선 민중공동행동 박석운 공동대표는 “촛불정부를 자임한 문재인정권은 임기 초반 최저임금인상과 공공부문 정규직화 시도로 촛불개혁에 나서는 척하더니 이제 모두 실종되어 4년 동안 사회적 불평등은 가속화됐다. 자산, 소득, 교육, 일자리 등 사회 전반적인 불평등을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면서 “노동자민중이 함께 투쟁해 이 불평등 세상을 바꿔내자. 11월 노동자들의 총파업에 맞춰 농민들과 노점상 등 민중들도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내년 대선 시기에 맞춰 전국민중투쟁으로 사회불평등 혁파에 함께 연대하자”고 호소했다.

   
▲ 건설산업연맹 장옥기 위원장(오른쪽)과 민주노총 서울본부 김진억 본부장이 투쟁발언을 하고 있다.

투쟁발언에는 건설산업연맹 장옥기 위원장과 민주노총 서울본부 김진억 본부장이 나섰다. 
장 위원장은 “자본은 노동자에게 고통분담을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고통을 전가하고 있다. 악덕자본이 노동자들의 등에 빨대를 꽂고 착취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노동현실이다. 2007년부터 150명이 넘는 건설노동자가 구속됐다. 이제 더 이상 국회와 정부를 믿지 않는다. 오로지 110만 민주노총의 힘으로 노동법 전면 재개정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거리로 내몰리는 노동자의 일자리 보장, 기본적 생활권 보장은 노동자들의 단결된 힘으로 가능하다. 민주노총이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제대로 바꿔보자”고 결의했다.

   
▲ 투쟁결의문은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을 비롯하여 각 산별대표자와 민주노총 임원이 함께 낭독했다.
   
▲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이 투쟁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투쟁결의문은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을 비롯하여 각 산별대표자와 민주노총 임원이 함께 낭독했고, 민주노총가를 부르며 서울대회는 모두 마무리됐다.

   
▲ 서울대회 사전대회로 투쟁사업장의 발언이 진행됐다.

한편, 서울대회 사전대회는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KO지부, 화섬노조 파리바게트지회. 금속노조 서울지부 엘지케어솔루션지회,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 조종사지부, 민주일반연맹 부산일반노조 신라대지회 등 투쟁사업장 발언이 배치됐다. 각 투쟁사업장의 조합원들은 코로나19 상황을 악용한 강제무급휴직과 정리해고, 단체교섭 불이행, 복수노조 앞세운 민주노조 탄압, 조합원 회유와 협박을 통한 민주노조 와해 등 노동의 가치가 전혀 존중되지 않는 대한민국 노동현실을 강력히 규탄했다.

   
▲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의 승리보고대회가 진행됐다.

이어 136일 간의 강고한 투쟁 끝에 승리를 쟁취한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이 무대 위로 올랐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LG트윈타워분회 소속 조합원은 “사측의 회유와 협박과 치졸한 농성 방행에도 불구하고 136일을 버티며 마침내 4월 30일 승리(고용승계, 해고기간 임금보전 등)를 거머쥐었다”면서 “이 투쟁을 통해 ‘연대’의 힘을 몸소 느꼈다. 노동자와 시민들의 연대가 없었다면 오늘의 승리는 없었을 것이다. 우리도 현장으로 돌아가 연대의 힘이 되겠다. 세상을 바꾸는 주체인 노동자로서 노동절에 승리 보고대회를 하게 되어 매우 감격스럽다”고 말해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 민주노총가를 부르며 서울대회는 마무리됐다.
   
▲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과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이 하반기 총파업을 결의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 <상상과 경험>이 문화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 전국노동자노래패협의회가 노래공연을 하고 있다.
   
 서울대회에 참가한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여의도에서 공덕역까지 행진하고 있다
   
▲ 서울대회에 참가한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여의도에서 공덕역까지 행진하고 있다
   
▲ 131주년 세계노동절 전국노동자대회는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됐다.(광주본부는 조합원 결의대회로 진행했다)
   
▲ 131주년 세계노동절 전국노동자대회는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됐다.(대구대회)
   
▲ 131주년 세계노동절 전국노동자대회는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됐다.(경주대회)
   
▲ 131주년 세계노동절 전국노동자대회는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됐다.(포항대회)
   
▲ 131주년 세계노동절 전국노동자대회는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됐다.(부산본부는 조합원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 131주년 세계노동절 전국노동자대회는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됐다.(세종충남대회)
   
▲ 131주년 세계노동절 전국노동자대회는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됐다.(인천대회)
   
▲ 131주년 세계노동절 전국노동자대회는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됐다.(제주대회)
   
▲ 131주년 세계노동절 전국노동자대회는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됐다.(충북대회)

오경희 기자 reporter_oh@naver.com

<저작권자 © 공무원U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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