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직환영식] 15만 조합원과 함께 복직을 축하합니다.

17년간 빼앗긴 그 이름 “다시 공무원노동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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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12일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을 마지막으로 해직공무원결정신청이 모두 완료되었다.
▲ 7월12일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을 마지막으로 해직공무원결정신청이 모두 완료되었다.

7월 12일, 공무원노조 故 차봉천 초대위원장을 마지막으로 사망자 6명을 포함한 공무원노조 해직자 전원에 대한 해직공무원 결정신청이 완료됐다. 지난 4월 13일 공무원해직자복직특별법이 시행된 후, 빠르게는 이튿날인 14일부터 복직이 진행되어 현재까지 복직대상자 78명 중 50여 명이 정든 일터로 복귀했다. 아직 복직이 결정되지 않은 30여 명의 해직자도 조만간 복직이 이뤄질 전망이다. 

▲ 6기 위원장을 지낸 김중남(강원 강릉) 조합원이 지난달 24일 복직했다.
▲ 6기 위원장을 지낸 김중남(강원 강릉) 조합원이 지난달 24일 복직했다.

17년 만에 “해직자에서 다시 공무원으로” 출근하는 조합원들을 축하하고, 그동안 겪었을 고통과 설움을 위로하기 위한 복직환영식도 전국 각지에서 다채롭게 열렸다. 6월 24일에는 6기 위원장을 지낸 김중남 조합원(강원 강릉), 28일에는 라일하, 손영태, 이진형, 이호성 조합원(경기 안양)을 축하하는 복직환영식이 성대하게 진행됐으며, 29일에는 이규삼 조합원(강원 원주)과 조규오 조합원(강원 태백)이 복직환영식을 갖고 첫 출근을 했다. 다만 강원본부 초대본부장을 지낸 조규오 조합원은 복직 후 이튿날인 30일 자로 정년퇴직을 맞게 되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 7월 1일 경남본부가 진주시청 광장에서 강수동 조합원의 복직환영식을 진행했다.
▲ 7월 1일 경남본부가 진주시청 광장에서 강수동 조합원의 복직환영식을 진행했다.

7월이 열리자 전국 곳곳에서 첫 출근이 시작됐다. 하루 전날인 6월 30일에는 장성유 조합원(충북 진천)과 박종영, 장효배 조합원(충북 괴산)에 대한 복직식이 열렸으며, 7월 1일에는 강수동 조합원(경남 진주)이 많은 조합원의 환호속에 현장으로 돌아갔다. 또한, 제주지역 유일한 해직자였던 김영철(형산) 조합원도 시민사회단체와 조합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제주시청으로 돌아갔다. 이재열 조합원(서울 구로)과 신상훈 조합원(충북 영동)도 같은 날 현장에 복귀했다. 7월 5일에는 박형모, 이정연 조합원 (경기 오산)이 복직했고, 12일에는 추인호 조합원(인천 동구)이 복직했다. 

▲ 7월 14일 울산본부와 동구지부가 김갑수·이수현·박래훈 조합원의 복직환영식을 진행했다.
▲ 7월 14일 울산본부와 동구지부가 김갑수·이수현·박래훈 조합원의 복직환영식을 진행했다.

또한 조합원 수 대비 가장 많은 해직자가 발생했던 울산본부도 14일 복직환영식을 열고, ‘다시 첫 출근’을 열렬히 환영했다. 김갑수, 박래훈, 이수현, 최윤영(울산 동구) 조합원과 배기한(울산 중구) 조합원이 다시 첫발을 내디뎠다. 울산 남구 소속 양정욱, 윤선문, 이춘식 조합원의 복직환영식은 오는 19일 열린다. 충북본부에서 마지막으로 복직하는 청주시지부는 14일 복직식을 갖고, 김현기, 김상호, 정보훈, 표세훈 조합원의 복직을 열렬히 축하했다.

▲ 지난달 21일 인천본부가 완전한 원상회복을 촉구하며, 해고자복직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지난달 21일 인천본부가 완전한 원상회복을 촉구하며, 해고자복직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한편, 공무원노조는 해직공무원 결정에 따라 정년이 도과된 해직 조합원에 대한 구제방안을 모색하고, 인사혁신처,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시행령의 미비한 점을 보완하여 온전한 명예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쟁해 나갈 방침이다.

▲ 15만 조합원과 함께 복직을 축하합니다!
▲ 15만 조합원과 함께 복직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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