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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멈춤’ 권리를 되찾고 일터를 바꾸는 투쟁의 시작!

기사승인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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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에서 12시 멈춤 성사, 온라인 총회도 열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이 또 한 번 역사를 만들어냈다.
지난 8월부터 중앙집행위원회와 전국지부장대회, 중앙위원회, 전국대의원대회의 결의를 모아 추진한 5대 과제 쟁취를 위한 ‘10.20 12시 멈춤’이 10월 20일 전국의 현장에서 현실화됐다. 전국의 지자체 민원실과 읍면동의 불이 꺼지고 공무원노동자의 빼앗긴 권리(12시 점심시간)를 되찾기 위한 힘찬 여정이 시작되었다.

   
▲ 공무원노조가 20일 10.20 12시 멈춤 공동행동을 성사하고 온라인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10.20 12시 멈춤과 함께 이날 12시부터 30분 동안 조합원 온라인총회를 생중계해 조합원의 결의를 한 데 모아냈다. 온라인 총회는 공무원노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됐으며, ‘뉴스룸’ 방식을 차용해 영상, 대담과 현장중계, 앵커브리핑 등 참신하고 이색적인 방식으로 구성됐다.
전체 진행은 공무원노조 김태성 사무처장이 맡았다.

   
▲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이 온라인 총회에서 12시 멈춤 공동행동의 의미를 밝히고 있다.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은 온라인총회에서 “지난 9월 13일부터 한 달 동안 현장의 조합원을 만나서 5대 과제 쟁취의 당위성과 1020 12시 멈춤 공동행동을 결의했다. 불평등의 굴레를 끊고 세상을 바꾸는 민주노총의 하루 멈춤에 파업권이 없는 공무원들은 12시 멈춤! 점심휴무 쟁취로 우리의 권리를 되찾고자 한다”면서 “단지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제한되어온 정치기본권을 회복하고 반쪽의 노동기본권을 온전한 노동기본권으로 바꾸어야 한다. 그 시작이 바로 10.20 12시 멈춤 공동행동”이라고 밝혔다.

   
▲ 공무원노조 김현기 수석부위원장이 불꺼진 보은군청 민원실에서 보은지부장을 인터뷰하고 있다. (유튜브 생중계 화면갈무리)
   
▲ 공무원노조 김창호 부위원장이 고흥군지부 점심시간 휴무쟁취와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생중계 화면갈무리)

현장중계에는 김현기 수석부위원장이 점심시간 불이 꺼진 충북 보은군청 민원실을 찾아 정진석 보은군지부장을 인터뷰하는가 하면, 최근 단체교섭을 통해 점심시간 휴무를 쟁취한 전남 고흥군청에는 김창호 부위원장이 일일 리포터로 나서 장인화 지부장과 조합원들의 의지를 생생히 전달했다.

   
▲ 공무원노조 김태성 사무처장이 앵커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생중계 화면갈무리)

공무원노조 김태성 사무처장은 마지막 앵커브리핑을 통해 ‘공복’으로 치부되어오던 공무원의 수동적 의미를 되짚어보고, “공무원이 제 목소리를 내고 공무원에게 노동3권이 보장될 때에만 정권이 아닌 진정한 국민의 공무원이 되는 것이다. 10.20 12시 멈춤은 공무원을 여전히 옭아매고 있는 정권에게 당당히 정치기본권,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라고 외치는 우리의 하나 된 행동”이라고 선언했다.

   
▲ [10.20 12시 멈춤] 전남 순천시지부는 시청 앞마당에 조합원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10.20 12시 멈춤 공동행동은 현장의 참신한 모습들로 가득 채워졌다.
공무원노조 부산본부는 점심시간 휴무를 미처 알지 못해 방문한 민원인을 위해 간식을 준비하는가 하면, 광주 동구지부와 전남 고흥군지부에서는 ‘흰옷입기’ 공동행동으로 일치성을 높였다. 전남 순천시지부는 운영위원이 공연을 준비하고 조합원과 함께하는 놀이마당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 용산구지부는 많은 조합원들과 총회를 개최하여 기세를 보이는가 하면, 울산 북구지부는 점심시간 휴무요구에 징계 겁박하는 구청장에 맞선 투쟁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많은 지부에서 조합원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 20일 오후 민주노총 총파업이 서울대회를 비롯 전국 14개 지역에서 성사됐다.

한편, 공무원노조는 온라인총회를 마치고 ‘거침없는 민주노총 총파업’ 대열에 함께했다. 민주노총 총파업은 3만여명의 조합원이 서대문사거리를 가득 메운 서울대회를 비롯하여 전국 14개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진행, 거리에는 ‘불평등한 세상을 노동자의 손으로 직접 바꿔내자’는 결의와 ‘더 이상 죽을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가득했다. 
민주노총 윤택근 위원장 직무대행은 서울대회에서 “위원장 한 사람을 구속한다고 우리의 투쟁의지가 꺾이지 않는다. 오늘부터 110만 민주노총은 농민, 빈민, 여성, 청년 등 사회적 약자와 연대의 손을 잡고 한국사회 불평등을 깨기 위해 달려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서울대회에서는 3만명의 민주노총 조합원이 민주노총 총파업 5대 의제인 ▲ 5인미만 사업장 차별철폐 ▲ 비정규직 철폐 ▲ 모든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 쟁취 ▲ 주택·교육·의료·돌봄·교통 공공성 강화 ▲ 산업전환기 일자리 국가책임 등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쳐드는 상징의식을 통해 투쟁의 결의를 더욱 드높였다. 

   
▲ [10.20 12시 멈춤] 10월 20일 12시 충남 청양군청 민원봉사실 불이 꺼져 있다.
   
▲ [10.20 12시 멈춤] 광주 동구지부 조합원들이 흰옷입기로 일치성을 높였다.
   
▲ [10.20 12시 멈춤] 전남 고흥군지부 조합원들이 흰옷입기로 일치성을 높였다.
   
▲ [10.20 12시 멈춤] 서울 용산구지부는 조합원 총회를 개최하며 기세를 올렸다.
   
▲ 20일 오후 민주노총 총파업이 서울대회를 비롯 전국 14개 지역에서 동시에 성사됐다.
   
▲ 공무원노조는 온라인총회를 마치고 민주노총 총파업 대열에 함께 했다.

오경희 기자 reporter_oh@naver.com

<저작권자 © 공무원U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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