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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터 위해 뛰는 열정맨… 조합원 고충 없는 날까지 끝까지 간다!

기사승인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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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과 사람] 최병기 지부장 (부산지역본부 금정구지부)

“어떤 폭풍이 와도 내가 맨 앞에서 막겠다. 나에게 마음만 달라.” 
악성민원과 고충업무로 심신이 지친 조합원들에게 전하는 그의 진심이다. 두 번의 사무국장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십과 실무력을 겸비한 지부장의 각오이기도 하다. 불의에 맞서 물불 가리지 않는 투사가 되고, 일터에서는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조합원에게는 한없이 따뜻한 사람, 지난 3월 1일 지부장 임기를 시작한 ‘진짜 부산사나이’ 최병기 금정구지부장의 이야기다.

   
▲ 최병기 금정구지부장

최 지부장은 2018년 스스로 지부를 찾아와 노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직장 내 갑질이나 괴롭힘 같이 부당한 것을 참지 못한다. 직접 겪은 일이 아니어도 부당함에 맞서 싸웠고, 어느새 직장 내 소위 ‘또라이’가 되었다. 그 과정에서 직장 내 잘못된 조직문화를 바꾸어내는 것은 노동조합의 힘으로 가능함을 알았고 스스로 간부가 되었다. 반신반의했던 주변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는 열정적으로 조합원 조직사업과 현안 투쟁에 결합했다. 이런 활동으로 진정성을 인정받은 후, 연이어 두 차례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면서 노동조합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함께했던 두 지부장으로부터 각기 다른 장점을 배웠다. 또한, 부산 본부장과 조합 부위원장 등 주요 간부를 배출해 온 지부 역량을 바탕으로 지금의 강한 간부로 성장할 수 있었다.

‘최병기’ 이름 석 자를 전국에 알린 것은 작년 재난지원금 관련 ‘부산시 불통행정’에 맞선 열흘간의 노숙투쟁을 통해서다. 조합원을 위한 열혈전사가 되어 싸웠고, 덕분에 지부 사무국장 중 유일하게 고발되는 영예(?) 또한 안게 되었다. 하지만 그 투쟁은 16개 지부의 일치단결된 조합원과 조직의 힘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그가 실천력과 용기로 무장한 ‘진짜 간부’가 되는 발판이 됐다.  

   
▲ 최 지부장은 3월2일 동지들의 응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별명은 ‘5층 보안관’이다. 노조사무실이 위치한 같은 층에 여러 민원부서가 있어 큰소리가 많이 난다. 그럴 때마다 머리보다 항상 몸이 먼저 반응해 그는 민원인 옆에 선다. 혹여나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겉으로 강해보이는 그의 인상이 나름 민원 응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단다.
사람 좋아하는 성향을 타고난 덕에 부서에 찾아가 조합원 만나는 것도 거리낌이 없다. 편한 형과 스 스럼없는 동생으로 지내면서 힘도 얻고 응원도 받는다. 이런 노력으로 노조의 문턱은 많이 낮아졌고, 조합원의 어려움도 즉시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 코로나19 격무부서인 보건소를 격려방문하고 있다.

그는 지부장이 되면서 절대 타성에 빠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현장과 멀어지고 지부장이라는 권력에 안주하게 되면 조합원이 불행해진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해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전임을 보장받아 업무를 하지 않고 노조 활동에 전념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비상시국인 요즘 주말마다 보건소에 출근해 환자 이송업무를 자처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  

사실 그가 활동하는 데 가장 큰 원동력은 다름 아닌 ‘아내’다. 
노동조합 활동을 하겠다고 했을 때 아내는 반대하지 않았다. 정의의 편에 서길 원하는 그를 진심으로 응원했고, 부산시를 상대로 한 투쟁 때 며칠 집에 들어가지 못해도 ‘건강을 잘 챙기라’며 그의 활동을 전적으로 배려했다. 지부장에 나설 때도 아내는 조합원의 가려운 곳을 누구보다 더 헤아리고 고민할 것을 주문했고, 그런 든든한 힘으로 그는 쉴 틈 없이 열심히 뛰고 있다.

   
▲ 최 지부장이 선거사무 개선 관련 청취를 위해 동순회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부장 임기 시작 이제 한 달! 그는 이기는 싸움을 생각한다. 조합원의 고충과 아픔에 가장 먼저 화답하는 지부장이 되고 싶다. 남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사람, 인성이 바르고 따뜻한 사람이 지부에 가득 차야 그것이 곧 노동조합의 힘이 될 것이기에 차근차근히 간부 발굴로 내실을 우선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 조합원이 인간적인 처우를 받기 위해서는 기본권 보장이 우선되어야 함을 뼈저리게 느낀다. 일반 국민에게 보장된 노동· 정치기본권이 우리에게도 있다면, 열악한 민원현장에서 고통받는 공무원에게 언론의 왜곡된 공격이 쏟아질 수 없다. 조합원의 자존감을 회복하는 그 투쟁에도 그는 선두에 설 것이다.

최병기, 그는 큰 북을 닮았다. 듬직해 보이면서도 맑고 큰 울림이 있는 북 말이다. 잘하는 것도, 내세울 것도 없지만 조합원에 대한 사랑만큼은 전국 최강일 거라 자신을 소개한 그는 ‘사람 사랑’으로 가득하다. 봄 햇살 완연한 3월, 행복하게 조합원을 만나고 있는 그의 얼굴에도 햇살이 비춘다. 서두르지 않고 넓은 보폭으로 조합원과 한길을 가고 있는 그의 앞날에 스무 살 공무원노조 15만 조합원의 마음을 모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

오경희 기자 reporter_oh@naver.com

<저작권자 © 공무원U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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