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왔던 대면 사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했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서구 엑스퍼트연수원에서 '2022 신규 지부장 수련회'를 개최했다. 수련회는 신규 지부장과 조합 간부 등 60여 명이 참석해 지부를 운영하는데 도움이 되는 강의와 모둠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수련회는 전호일 위원장의 '간부론-지부장의 역할과 자세', 김재현 청년위원장의 '2030 청년사업 이렇게 해봅시다', 진강필 조직실장의 '입장문, 성명서 작성법' 강의가 진행되었다. 더불어 모둠활동으로 지부장 활동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해결책을 함께 찾아가는 '간부체크리스트, 고민나누기', '신규지부장 결의문 작성하기' 등을 진행했고, 지부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참여형 교육인 '가치관 경매', '딕싯', '아이엠'을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시기 새롭게 지부장 역할을 맡게 되셨다. 힘든 시기 함께 비 맞으며 어깨 걸고 꿋꿋이 걸어 나가자. 그동안 코로나19로 비대면 사업이 많았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대면사업을 진행하겠다. 오늘의 신규 지부장 수련회를 시작으로 6월에 전 간부 수련회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다가오고 있다.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 생각되기에 이런 정세에 맞춰 우리의 태세를 전환하고 일치된 입장이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 동지들께서 지부장 역할을 해 나가실 때 여기 있는 동지들과 같이 소통하며 하나씩 하나씩 극복하면 좋겠다. 1박 2일 동안 힘있게 수련회를 진행하자"고 당부했다.
수련회에 참석한 신규 지부장들은 함께 한 다른 지부장들과 토론하며 평소에 가져왔던 고민과 문제들을 나누고 함께 해결 방법을 찾았다. 그리고 신규 지부장이 앞장서서 다가오는 '4 20 공무원노조 투쟁 선포대회'를 성사시킬 것을 결의했다. 공무원노조는 ILO협약 이행과 공공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오는 4월 20일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한편 공무원노조는 오는 6월 본부, 지부의 간부들이 참여하는 '전 간부 수련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