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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노동자 동원해 노동자 파업 막는 무식한 발상 당장 멈춰라!”

기사승인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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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노조 대구본부, 구·군 차출 명단 주는 기관장에 강력 투쟁 경고도

   
▲ 공무원노조 대구본부가 18일 대구시청 앞에서 일방적인 구군 공무원 동원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본부장 조창현, 이하 공무원노조 대구본부)가 18일 오후 대구광역시청 앞에서 “일방적인 구·군 공무원 동원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광역시를 향해 ‘대구시가 하면 구·군은 협조해야 한다는 시대착오적 망상에 사로잡혔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대구시는 이달 27일로 예정된 대구 버스노조 파업과 관련하여 주민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명목으로 구·군 관용버스와 공무원 차출 계획을 내놨다. 시내버스 파업 시 하루 평균 300여명의 구·군 공무원이 대체버스 운영과 노선 안내에 투입한다는 것. 

   
▲ 공무원노조 조창현 대구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조창현 대구본부장은 “신안, 정선, 춘천, 당진, 광주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전면 또는 부분별로 완전공영제가 시행 또는 추진 중에 있거나 광역시인 대전 역시 시내버스 완전공영제를 검토중인데, 완전공영제를 통해 공공성과 투명성, 시민 편의성을 제고하고 노동자 처우도 개선하는 복안”이라며 완전공영제 실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자신의 어려운 처우를 개선하고자 파업에 돌입하는 버스 노동자들의 투쟁을 무력화하기 위해 공무원노동자를 동원하는 행정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단언하고, 대구시민들을 향해서도 “작은 불편을 참아주셔야 대구시민의 삶도 나아진다. 노동자의 파업을 응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 대구본부 김규환 달서구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규탄발언에 나선 김규환 달서구지부장은 “2006년 시내버스 준공영제 이후 십여차례 파업 위기 속에서도 대구시는 아무런 개선 대책도 내어 놓지 못했다. 그저 시민불편이라는 여론 몰이와 공무원을 동원하여 여론에 동정을 구걸하는 감성 팔이 동냥행정을 반복해왔다”고 대구시의 무능을 지적하고, “우리 공무원노조는 대구시의 타성에 젖은 압제에 더 이상 방관하거나 방조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공무원노조 대구본부가 18일 대구시청 앞에서 일방적인 구군 공무원 동원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한편, 공무원노조 대구본부는 지난 13일 “버스 파업에 따른 구군 공무원노동자 동원 즉각 철회하라!” 성명을 발표하고, 이튿날인 14일 대구본부 소속 지부장의 연서명을 담은 입장을 통해 연일 대구시의 구태행정에 대한 전면 거부를 강력 선언하며, 어느 한 기관이라도 조합원의 명단을 제출하면 즉각 기관장을 향한 공동투쟁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오경희 기자 reporter_oh@naver.com

<저작권자 © 공무원U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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