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1일 세계노동절 대회 개최

"차별없는 노동권을 쟁취해 노동자 세상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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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이 노동절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 민주노총이 노동절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132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은 1일 민주노총이 차별업는 노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서울과 부산 등 전국 16개 거점에서 7만 6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노동절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서울대회에는 1만2천여 명의 조합원과 진보정당, 시민노동사회단체의 회원들이 참가해 노동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윤석열 당선자의 반노동 정책에 맞서 앞으로의 5년을 노동자의 시대로 만들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 전장연 박경석 공동대표가 노동절대회에서 연대사를 하고 있다.
▲ 전장연 박경석 공동대표가 노동절대회에서 연대사를 하고 있다.

서울대회에서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박경석 공동대표와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장애정 공동대표가 연대사를 했다. 박 공동대표는 "전장연이 대한민국 사회에 요구하는 것은 시민이라면 당연히 누려야할 기본적인 원리다.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시민으로 살 수 있는 사회를 함께 만들자. 연대는 혐오보다 강하자. 함께 싸워줄 것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노동절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노동절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비정규직과 정규직을, 공공과 민간부문을, 청년과 기성세대를, 여성과 남성을, 노동자와 노동조합을 갈라치는 저들에 맞서 우리는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는 구호를 들고 힘차게 투쟁하자. 윤석열 정부는 출범도 전에 민주노총 탄압을 노골화하고 있다. 그러나 다가오는 5년은 윤석열 시대가 아니라 노동의 시대일 것"이라며 "윤석열은 민주노총 간부 등에게 소환장과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있다. 우리 민주노총 조합원을 적으로 삼고싶다면 우리는 피하지 않겠다. 내가 남성이면 여성을 위해, 정규직이면 비정규직을 위해, 큰 회사에 다니면 작업장을 위해 외치자. 내가 비장애인이면 장애인을 위해 나서자. 우리가 가진 노동조합의 힘으로 모든 노동자들을 튀해 투쟁하자"고 외쳤다.

▲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진보정당 후보들이 노동절대회에 참가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진보정당 후보들이 노동절대회에 참가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대회에서는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선거에 나서는 정의당 서울시장 권수정 후보와 서울시의원 후보로 나서는 노동당 이상덕, 녹색당 이상현, 진보당 노우정 후보 등 50여 명의 민주노총 후보, 지지후보가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진보진영이 서울을 노동이 당당한 도시로 만들고, 보수양당에 대항하는 희망이 되겠다"면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세계노동절 대회는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16개 가맹조직 대표자의 결의문을 담은 대회선언문 낭독으로 마무리됐다. 대표자들은 "모든 노동자에게 차별없는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고, 고용불안 없는 질좋은 일자리를 보장하라"고 외치며 각 가맹조직의 요구를 발표했다.

▲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이 노동절대회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이 노동절대회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자리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호일 위원장은 "4월 20일부터 법적 효력이 발생한 ILO 핵심협약 87호, 98호를 이행하고, 공무원 노동자의 노동 3권과 정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면서 "국민의 노후는 국가의 책임이다. 연금개악을 저지하고 공적연금을 강화해야 한다. 우리 공무원노조는 윤석열 정부의 반공무원 정책을 저지하고 공공행정 인력 확충으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과 가맹조직 대표자들이 대통령직 인수위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과 가맹조직 대표자들이 대통령직 인수위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요구가 적힌 현수막을 든 채 대통령직 인수위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요구가 적힌 현수막을 든 채 대통령직 인수위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이후 각 가맹조직이 각자의 요구가 담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행진을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시청에서 시작해 을지로와 종로, 광화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까지 행진한 뒤 대회를 마쳤다. 

▲ 노동절대회 참가자들이 대통령직 인수위 앞에서 정리집회를 하고 있다.
▲ 노동절대회 참가자들이 대통령직 인수위 앞에서 정리집회를 하고 있다.
▲ 민주노총과 가맹조직 깃발이 노동절대회에서 입장하고 있다.
▲ 민주노총과 가맹조직 깃발이 노동절대회에서 입장하고 있다.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노동절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노동절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이 노동절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이 노동절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노동절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노동절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과 가맹조직 대표자들이 무대에 올라 민주노총가를 부르고 있다.
▲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과 가맹조직 대표자들이 무대에 올라 민주노총가를 부르고 있다.
▲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요구가 적힌 현수막을 든 채 대통령직 인수위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요구가 적힌 현수막을 든 채 대통령직 인수위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요구가 적힌 현수막을 든 채 대통령직 인수위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요구가 적힌 현수막을 든 채 대통령직 인수위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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