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15일 대전에서 제40차 임시전국대의원대회 개최

“임금에서 연금까지 생존권 사수하고, 反공무원정책 끝장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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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노조가 전국대의원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가 전국대의원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이 지난 15일 대전광역시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제40차 임시전국대의원대회(이하 임시대대)를 열고, 하반기 투쟁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임시대대는 총 683명 중 343명(사고13)이 참석해 성회됐다. 코로나19 시작단계였던 2020년 2월 열린 제33차 임시대대 이후 2년 7개월 만에 다시 열린 대면 대의원대회다.

▲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이 대의원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이 대의원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은 “정말 오랜만에 열린 대면 대의원대회에서 하반기 투쟁계획을 확정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인사를 전한 뒤, “윤석열 정부는 얼마 전 공무원임금을 1.7% 인상으로 결정했다. 물가인상률에도 훨씬 못 미치는, 특히 8~9급 보수는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도 대통령실 개편이니, 부가감세니 하면서 결국 복지예산 삭감과 공적연금 약화 등의 결과를 낳고 있다”면서 “반노동, 반공무원정책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전 민중이 함께 투쟁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는 현장을 강화하는 투쟁에 집중했다. 이제는 전체 조합원 교육을 진행하고, 공동행동을 통해 하반기 우리의 문제를 스스로 결의하고 투쟁할 때다. 승리하는 하반기를 위해 함께 토론하고 전지부가 동시에 사업을 집행해 가면서 공무원노조의 일치성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 공무원노조 최종덕 정책실장이 하반기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최종덕 정책실장이 하반기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대의원들이 대의원대회에서 회의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 공무원노조 대의원들이 대의원대회에서 회의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이날 임시대대에서는 2021년 하반기 회계감사 결과 보고, 2022년 하반기 사업계획, 2022년 1차 추경예산이 승인됐다. 하반기 사업계획은 지난 8월 두 차례 중앙집행위원회와 9월 1일과 2일 전국 지부장 수련회, 14일 중앙위원회를 통해 수정과 보완을 거쳤으며, 전국대의원의 만장일치로 최종 확정됐다.

공무원노조는 먼저 대선과 지방선거 관련 선거사무 개선투쟁을 시작으로 4.20 투쟁선포대회, 7.2 총력투쟁결의대회, 대통령 집무실 앞 농성투쟁과 삭발투쟁 등 힘차게 진행해 온 상반기 투쟁을 평가했다. 대의원들은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반공무원 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공무원노동자의 권익을 실현하기는 어렵다는 정세에 공감하면서 노동‧정치기본권 쟁취 등 자기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과제를 확인하고, 11.12 전국노동자대회와 12월 조합원 총궐기 등 하반기 투쟁을 통해 공무원노동자의 요구를 최대로 모을 것을 힘차게 결의했다.

▲ 공무원노조 대의원들이 대의원대회에서 공무원노조 진군가를 부르고 있다.
▲ 공무원노조 대의원들이 대의원대회에서 공무원노조 진군가를 부르고 있다.

또한 공무원노조는 ▲ 임금에서 연금까지, 공무원노동자 생존권 쟁취 ▲ 행정의 주인으로, 정치기본권 쟁취 ▲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 폐기와 행정공공성 강화 등을 핵심의제로 내걸었다. 이를 관철하기 위해 9.24 민주노총 결의대회와 11.12 전국노동자대회, 12월 민중대회 등을 적극 조직해 민주노총 단결투쟁에 역량을 집중하고, 15만 조합원의 통일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공무원연금과 정치기본권 관련 전 조합원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상반기 임금인상 쟁취 투쟁의 한계와 성과를 바탕으로 공무원노동자의 권익 실현을 위해 조합원 5만 입법청원 투쟁 등 공동행동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 공무원노조가 중앙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가 중앙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공무원노조는 대의원대회 바로 전날인 14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제39차 정기중앙위원회를 개최, 하반기 투쟁계획을 토론하고, 일부 미비한 규정을 개정했다. 또한 공무원노조는 구청장의 악랄한 노조탄압에 맞서 강력하게 투쟁하고 있는 서울본부 송파구지부에 연대와 지지를 결의하는 투쟁결의문을 채택해 조만간 전국단위 결의대회를 열고 단일노조의 일치단결된 힘을 모아낼 것으로 보인다.

▲ 공무원노조 대의원들이 대의원대회에 참석해 접수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대의원들이 대의원대회에 참석해 접수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임원과 대의원들이 대의원대회에서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임원과 대의원들이 대의원대회에서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대의원들이 대의원대회에서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대의원들이 대의원대회에서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임원과 대의원들이 대의원대회에서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임원과 대의원들이 대의원대회에서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김창수 회계감사위원장이 대의원대회에서 회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김창수 회계감사위원장이 대의원대회에서 회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대의원이 대의원대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대의원이 대의원대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대의원들이 대의원대회에서 회의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 공무원노조 대의원들이 대의원대회에서 회의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과 김태성 사무처장이 대의원대회에서 공무원노조 진군가를 부르고 있다.
▲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과 김태성 사무처장이 대의원대회에서 공무원노조 진군가를 부르고 있다.
▲ 공무원노조 대의원들이 대의원대회에서 공무원노조 진군가를 부르고 있다.
▲ 공무원노조 대의원들이 대의원대회에서 공무원노조 진군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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