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본부, 22일 이태원 참사 특수본에 현장 소방관 수사 중단 촉구 서명 10만 부 전달

“국민의 명령이다. 이태원 참사 진짜 책임자를 처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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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본부가 이태원 참사 특수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장 소방관 위주 수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 소방본부가 이태원 참사 특수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장 소방관 위주 수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본부장 김주형)가 22일 경찰청 이태원 참사 특별수사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진행 중인 현장 소방관 위주 수사 중단을 촉구했다. 소방본부는 기자회견 후 ‘7만 소방관 지키기’ 서명지 10만 부를 특수본에 전달했다. 소방본부는 지난 15일부터 서울역과 울산 등에서 특수본이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비롯한 현장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사하는 것을 규탄하는 내용의 범국민 서명을 진행했다. 서명 시작 7일 만에 15만여 명이 참석해 소방본부의 활동에 지지를 보냈다.

▲ 전호일 위원장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전호일 위원장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은 “공무원노조는 오늘부터 이태원 참사 책임자 이상민 행안부장관의 사퇴 및 처벌과 하위직 책임 전가 금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한다. 그러나 정부는 모든 부처를 동원하여 총투표를 막으려고 한다. 무엇이 무서운가 공무원의 평가가 그렇게 두려운가”라며 “그동안 여러 번의 서명운동을 했지만 이렇게 국민들이 줄을 서서 서명하는 것은 처음 봤다. 국민들은 조합원들에게 ‘고생한다. 힘내라. 왜 일선 소방관이 처벌되냐’라며 응원했고 이상민 장관이 진짜 책임자라고 답을 알려줬다. 국민들은 정부가 하위직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꼬리 자르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 소방본부가 이태원 참사 특수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장 소방관 위주 수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 소방본부가 이태원 참사 특수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장 소방관 위주 수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소방본부는 “10.29 참사 때 누구보다 먼저 와 끝까지 현장을 지킨 말단의 소방지휘관은 속전속결로 입건하더니 현장에 나타나지도 않은 지휘관은 아직 검토 중인가. 이것이 정부가 그토록 말한 공정인가”라며 “오늘 특수본에 전달한 범국민 서명지에 국민이 알고 있는 진짜 책임자가 있다. 경찰청과 특수본은 10만 서명지에 적힌 진짜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소방본부는 서명운동을 11월 30일까지 연장하여 정부와 특수본이 제대로 들을 수 있도록 국민의 목소리를 더 모을 것이다. 오늘 소방본부가 외치는 말이 국민의 외침이자 국민의 명령”이라며 “특수본이 진짜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이 희생자에 대한 최고의 추모이다. 5천만 국민이 아는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이 14만 경찰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명예를 지키는 길”이라고 밝혔다.

▲ 김주형 소방본부장과 이승현 부본부장이 특수본 측에 서명지를 전달하고 있다.
▲ 김주형 소방본부장과 이승현 부본부장이 특수본 측에 서명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후 김주형 소방본부장과 이승현 소방본부 부본부장이 특수본에 서명지를 전달했다.

▲ 소방본부가 이태원 참사 특수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장 소방관 위주 수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 소방본부가 이태원 참사 특수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장 소방관 위주 수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 소방본부가 이태원 참사 특수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장 소방관 위주 수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 소방본부가 이태원 참사 특수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장 소방관 위주 수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 김주형 소방본부장과 이승현 부본부장이 서명지를 들고 있다.
▲ 김주형 소방본부장과 이승현 부본부장이 서명지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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