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 현판식도 열려... 조합원 권리쟁취에 역할 다할 것

경기본부 남양주시지부 출범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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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시지부 출범식에서 조합원과 내외빈들이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 남양시지부 출범식에서 조합원과 내외빈들이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본부 남양주시지부(지부장 엄강석, 이하 남양주시지부)가 공무원노조의 깃발을 휘날리며 힘차게 출범했다. 남양주시공무원직장협의회와 남양주시공무원노조가 이어온 17년 역사를 이어받은 남양주시지부가 8일 오후 남양주시청 여유당에서 출범식을 진행했다.

▲ 지부 사무실 앞에서 현판식을 하고 있다.
▲ 지부 사무실 앞에서 현판식을 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 앞서 지부사무실 앞에서는 현판식도 진행했다. 현판식에는 전 남양주시공무원노조 안상영 위원장과 엄 지부장,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과 서정숙 부위원장, 조광환 남양주시 시장과 신민철 남양주시의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이어진 남양주시지부 출범식에는 공무원노조 김현기 경기본부장과 경기지역 지부장들을 비롯한 조합원과 시의원 등 백여 명이 참석해 지부 출범을 축하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시작한 출범식은 첫 순서로 남양주시공무원노조를 이끌었던 안 위원장과 간부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을 진행됐다. 남양주시지부와 남양주시, 남양주시의회도 각각 노조 간부들에게 감사패를 전하며 그동안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출범식에 함께한 조합원들도 우렁찬 박수를 보냈다.

▲ 엄강석 지부장이 남양주시공무원노조 안상영 위원장과 임원들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있다.
▲ 엄강석 지부장이 남양주시공무원노조 안상영 위원장과 임원들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있다.

이에 안 위원장은 이임사에서 “그간 노동조합 역사를 보면 어느 공무원조직이 공무원노동자를 위해 왔는지 많은 고민과 걱정이 있었는데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임기 내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 함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노동조합은 조합원을 위해야 한다. 새롭게 출발하는 남양주시지부를 이끌어갈 엄 지부장과 간부들께서 조합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고 “직장협의회 4년, 노동조합 4년을 하는 동안 아이들이 청년이 되어갔다. 그동안 고생한 아내에게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가족에게도 고마움을 표현했다.

▲ 엄강석 지부장이 지부 깃발을 휘날리고 있다.
▲ 엄강석 지부장이 지부 깃발을 휘날리고 있다.

이어진 깃발 전달식에서 엄 지부장이 김 위원장에게 건네받은 지부 깃발을 힘차게 휘날린 뒤 취임사를 했다. 그는 “이번 출범까지 총 17년이 걸렸다. 초창기의 억압과 탄압을 이겨낸 선배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앞으로 공무원노조의 일원으로서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및 노동3권 쟁취, 처우개선 등을 위해 적극 동행하겠다. 내적으로는 단체교섭 합의문의 완전한 이행, 현안사항의 조속한 해결, 갑질제로 남양주시 구현 등을 위해 시와도 늘 소통하고 협의하겠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조합원과 교감하고 소통하며 늘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내외빈의 축사가 이어졌다.

▲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김 위원장은 “남양주시지부의 출범을 14만 조합원의 마음을 모아 진심으로 축하한다. 너무나 많은 장벽이 있었음에도 공무원노조와 함께하겠다고 결심한 안상영 위원장과 조합원들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 척박한 노동환경에서 공무원노조 간부를 한다는 것은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한다. 그럼에도 결심한 엄강석 지부장과 간부들께도 감사하다. 남양주시지부 출범은 남양주시지부 공무원노동조합과의 단절이 아니라 그 정신과 성과를 계승하고 그 위에 공무원노조라는 산별노조의 큰 힘을 얹어서 더 크고 더 강한 노동조합으로 발전할 것이다. 이제 약 230여 개 지부가 있는 공무원노조 일원으로서 공무원의 자존심 지키고 삶을 책임지는 노동조합을 함께 만들어 가자. 공무원노조를 선택한 남양주시 조합원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자 더욱더 혼신의 힘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 조광환 남양주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조광환 남양주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어 조 시장은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이다. 큰 실수가 아니라면 서로 보듬고 나아가자. 저도 많이 노력하겠다. 공무원노조 남양주시지부의 출범을 축하드린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절을 겪고 있다. 갈등과 대립 반목이 첨예하다. 그 과정에서 우리만이라도 시민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게 노력하자”고 전했다.

▲ 신민철 남양주시의회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신민철 남양주시의회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신 시의회의장은 “지부 출범 진심으로 축하한다. 전년도에 도의원들이 열정적으로 의정을 펼치다 노조 조합원들과 오해의 소지가 있었는데 노조에서 찾아주셔서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의회와 안 맞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만나 열린 마음으로 풀어나가자.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이런 날도 오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공무원들이 국민에게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근무환경도 중요하다. 조합원들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서비스를 베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의회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조미경 수석부지부장이 출범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 조미경 수석부지부장이 출범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 남양주시지부 출범식에서 케익 컷팅을 하고 있다.
▲ 남양주시지부 출범식에서 케익 컷팅을 하고 있다.

이후 출범식은 출범선언문 낭독과, 케익 커팅,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최근 공무원노조 경기본부의 조직확대 사업의 결과로 남양주시와 하남시, 여주시 등이 공무원노조와 함께하게 되었다. 이후에도 조직확대 사업을 통해 공무원노조에 가입하는 경기지역 개별 공무원노조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출범식에 경기본부 지부장들을 비롯한 많은 내외빈이 함께하고 있다.
▲ 출범식에 경기본부 지부장들을 비롯한 많은 내외빈이 함께하고 있다.
▲ 남양주시지부 출범식을 마치고 조합원과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남양주시지부 출범식을 마치고 조합원과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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