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1박 2일간 승승장구 캠프 개최

“조합원이 행복한 지부, 신규 지부장이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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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캠프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이 신규 지부장들을 위한 ‘2020 신규 지부장 승승장구 캠프’(이하 캠프)를 개최했다. 캠프는 신규 지부장들이 자신의 지부를 책임지고, 조합원이 행복한 지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긍지와 소양을 높여주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실습 등으로 구성되었다.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서울 강서구 엑스퍼트 연수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신규 지부장과 조합 간부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 정영국 교육실장이 순회연설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 정영국 교육실장이 순회연설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캠프를 준비한 정영국 교육실장은 '여는 마당'에서 “현장의 신규 지부장들을 직접 만나 고충을 들었고, 조합에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며 준비했다”면서 “모든 교육은 내부 강사가 진행한다. 부족함이 있다면 지부장님들이 열정으로 채워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 전호일 위원장이 인사하고 있다.
▲ 전호일 위원장이 인사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사업방식들이 대폭 바뀌고 있다. 이번에 넓은 장소를 마련한 것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 안전을 위해서였다”면서 “신규 지부장으로서 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을 텐데 이 자리에서 함께 토론해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자”고 당부했다.

첫 강의는 전 위원장이 ‘지부장(간부)이란?’ 내용을 주제로 △노동조합의 성격 △노동조합 운영의 기본원리 등에 관해 이야기 했다.

특히 지부장들이 실제로 자주 겪는 사례를 예로 들며 상황에 따른 대처 방법을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노동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지만 무조건 자판기노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간부가 조직의 수준과 정체성을 결정한다. 간부가 민중적 품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진강필 언론홍보실장이 성명서 작성법을 강의하고 있다.
▲ 진강필 언론홍보실장이 성명서 작성법을 강의하고 있다.

두 번째 강의는 진강필 언론홍보실장의 ‘성명서 작성법’이었다. 강의는 성명서 작성의 준비과정과 순서, 그리고 성명서 작성방법과 작성 시 주의할 점 등을 설명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진 실장은 “성명서의 대상이 누구인지 명확히 하고 성명서에 담을 내용과 수위를 결정하면 이것이 미칠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성명서는 주장하는 바가 선명해야 하며 문장은 간결한 단문으로 구성하고, 제목과 부제목에 모든 것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신규 지부장들은 몇 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직접 성명서를 작성하는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 캠프 참가자들이 강의를 바탕으로 성명서를 작성하고 있다.
▲ 캠프 참가자들이 강의를 바탕으로 성명서를 작성하고 있다.

세 번째 강의에서는 정 교육실장이 ‘순회연설’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정 실장은 “연설문은 조합원들에게 전망을 제시하고 확신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자신감 있게 주장해야 한다”면서 “순회 연설문에 구체적 사실을 적시한 뒤 해설과 전망을 제시하는 주장이 이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 경기본부 변영구 이천시지부장이 청년사업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 경기본부 변영구 이천시지부장이 청년사업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네 번째 강의는 경기본부 변영구 이천시지부장이 ‘청년사업 이렇게 하자’라는 주제로 지부에서 청년위원회를 구성한 과정을 이야기했다. 변 지부장은 “청년을 지부사업의 주인공으로 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을 항상 믿어주고 아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참여형 교육으로 ‘감정교육 딕싯(Dixit)’을 진행했다. 이것은 대인관계와 사회성 기술 향상에 좋은 보드게임으로 낯선 관계에서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끌어낼 수 있다.

둘째 날에는 첫째 날에 작성한 순회연설문을 조별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규 지부장들은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열과 성의를 다해 연설했고 서로 박수를 보내며 격려했다. 이번 캠프는 두 번째 참여 교육인 가치관 경매와 참가자들의 소감 발표를 끝으로 성료됐다.

▲ 캠프 참가자들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 캠프 참가자들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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