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식(인천 부평), 김도영(법원 남부), 김진형(강원 동해), 정통일(전남 무안), 최영종(충북 괴산) 조합원 퇴임

2020년 상반기 ‘영원한 청년들’ 퇴임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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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노조 2020년 상반기 정년 퇴임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2020년 상반기 정년 퇴임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이 16일 오후 공무원노조 대회의실에서 “2020년 상반기 퇴임식”을 진행했다. 이 퇴임식에는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과 중앙집행위원,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 부평구지부 조합원들, 민중당 인천시당 당원들, 공무원노조 임원 및 사무처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를 맡은 공무원노조 김태성 사무처장은 “매년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진행하던 퇴임식을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대의원대회 개최불가로 이렇게 조촐하게 진행하게 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첫 순서로 전호일 위원장이 퇴직하는 조합원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김태성 사무처장은 “원직복직을 이루지 못한 채 퇴직하게 되어 후배로서 너무 안타깝지만 구속과 연행, 해고의 아픔에도 굴하지 않고 공무원노조 건설에 앞장서 온 선배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공로패에 담아 전달한다”고 밝혔다.
▲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이 상반기 퇴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이 상반기 퇴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사말에서 전호일 위원장은 “우리 공무원들이 단결권을 획득한 1999년 직장협의회 시절부터 20년 넘는 세월동안 공무원노조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당한 선배들이 현장으로 돌아가 많은 조합원들 앞에서 퇴임식을 하지 못해 가슴 아프다”면서 “20대 국회에서 법안 통과 위해 많은 투쟁을 했음에도 성과가 없었지만, 21대 상임위가 구성되면 바로 면담하고 올해 안에 법안을 통과시켜 나머지 동지들은 현장에서 퇴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 공무원노조 라일하 회복투 위원장이 상반기 퇴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라일하 회복투 위원장이 상반기 퇴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라일하 회복투위원장은 “이 자리에 있는 선배들은 공무원노조의 정신이자 살아 있는 역사다. 그럼에도 선배들의 앞날에 영광만 있도록 길을 만들었어야 하는데 그런 여건을 못 만들어 정말 죄송하다”면서 “매번 약속과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진심을 다해 선배들이 퇴직 후 사회에 의미 있게 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이 퇴임식에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이 퇴임식에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지금까지 공무원노조 운동에서 빛나는 삶을 살아온 동지들에게 고맙다”면서 “건강을 잘 챙기면서 공무원노조가 계속적으로 발전해 가는 모습과 민주노총이 제1노총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가는 모습을 꼭 지켜봐 달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 정통일 조합원이 퇴임식에서 감사와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 정통일 조합원이 퇴임식에서 감사와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퇴임식에 참석한 전남본부 무안군지부 정통일 조합원은 “그동안 공무원노조가 해직자인 나와 우리 가족을 지켜줬다는 데 고마움을 전한다. 또한 퇴직후 생계비도 지급해 준다고 하니 역시 공무원노조가 살아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되어 오늘 이 자리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공무원노조와 민주노총 깃발이 서는 곳에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소회와 결의를 밝혔다.
 
▲ 고광식 조합원이 퇴임식에서 감사와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 고광식 조합원이 퇴임식에서 감사와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인천본부 부평구지부 고광식 조합원은 “40대 초반 공무원노조를 시작했고, ‘영원한 청년’일 줄 알았다”면서 “활동 초기 6명이었던 가족이 12명으로 늘었고, 공무원노조가 우리 가족을 지켜줬다”며 조직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고 조합원은 “활동하면서 전공련 시절 ‘맨땅에 헤딩’하듯 전국을 돌며 조직을 만들 때가 가장 힘들었고, 조직분열 시기가 가장 가슴 아팠지만, 공직사회가 20년이 지나는 사이 역동적으로 변화한 것을 보면 공무원노조 활동에 굉장한 보람을 느낀다”며 소회를 밝혔다.
한편, 2020년 상반기 퇴임하게 되는 해직 조합원들은 고광식(인천 부평), 김도영(법원 남부), 김진형(강원 동해), 정통일(전남 무안), 최영종(충북 괴산) 등 5명이다.
▲ 공무원노조가 2020년 상반기 퇴임식을 진행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가 2020년 상반기 퇴임식을 진행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김태성 사무처장이 퇴임식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 공무원노조 김태성 사무처장이 퇴임식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 공무원노조 상반기 퇴임식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상반기 퇴임식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 전호일 위원장이 퇴임하는 정통일 조합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 전호일 위원장이 퇴임하는 정통일 조합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 전호일 위원장이 퇴임하는 고광식 조합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 전호일 위원장이 퇴임하는 고광식 조합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정통일, 고광식 조합원이 퇴임식에서 전호일 위원장,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 회복투 라일하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정통일, 고광식 조합원이 퇴임식에서 전호일 위원장,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 회복투 라일하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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